스물세개의 러프 다이아몬드가 들어간 테니스 팔찌예요.
예전에는 다이아몬드 크기도 크고 손목에 두르면 휘황찬란한 어마어마한 팔찌들이 많았잖아요.
그런데 금이며 다이아몬드며 수공이며... 너무나도 많이 물가가 상승했기 때문에 대중적으로 쉽게 소개해 드리기가 어려워진 것 같아요.

재작년부터 이렇게 절반만 테니스인 제품들이 나오기 시작하더라구요.
처음엔 이게 뭐야! 절반이라니 너무 속상하다!라고 생각했는데..
자꾸 보니 절반만이라 독특한 거 같기도 하고... ㅎㅎ 슬쩍 대세에 탑승을 해봅니다.

그레이 러프 다이아몬드라 모노톤으로 연출이 가능해서 좋았어요.
그레이라는 색상 자체가 '중간색'으로 그 어떤 매치도 자유롭게 허용이 되지요.

금은 18K 샴페인골드로 제작되어 노르스름한 분위기를 가지고 가구요.
저는 좀 까무잡잡 노란 피부 톤이라 생각하는 편인데 여기에 완벽하게 허연 화이트를 올리면 너무 대비되어서...
제가 더 너무 까맣게 느껴지는 게 속상하더라구요.
그런데 18K 샴페인골드는 차분한 노랑이 얹어진 화이트라 너무 제가 그렇게까지 까맣진 않구나...ㅋㅋ
생각을 들게 해줘서 좋아하는 골드 컬러예요.

저는 손목이 가는 편이라 팔찌 자체가 너무 컸어요.
이렇게 착용하시면 예쁘지 않으니, 정 사이즈로 주문해 주셔야 해요.
일단 정 사이즈로 착용하더라도 돌아가는 현상은 있을 수 있어요.

잠금 장식 확인해 주세요.
깔끔하게 떨어져요.

바로 위의 사진을 보시면 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부분이 상대적으로 무겁기 때문에, 무게로 인하여 아래쪽으로 내려오게 되어 있어요.

가끔 이런 컴플레인이 들어오더라구요. 팔찌의 디자인이 정 중앙에 오지 않는다구요.
그런데 너무너무! 당연한 현상이에요!
사람의 몸은 유연한데 주얼리가 사람과 풀로 붙인 듯 딱 맞아떨어질 수 없어요.

또 디자인적으로 절반만 다이아몬드가 세팅되어 있으니, 중력으로 아래로 떨어지는 현상도 당연하구요.
아래로 떨어지는 게 정말 싫다! 하시는 분들은 전체적으로 다이아몬드가 둘러진 테니스 팔찌로 봐주셔야 해요.

이런 현상은 불량이 아님을 미리 고지해 드려요. 꼭 확인 부탁드려요.